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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이란 말도 어색하고 카트리지라는 단어도 처음 들어봤다. 근데 돈 좀 아껴보겠다고 이것저것 검색해 보았다.

증상은 수도가 꽉 안 잠기고 물이 졸졸 흐르는 현상이었다.


수전. 싱크대나 화장실에 달려있는 급수 장치. 수도꼭지의 상위 범주를 일컫는 말인 것 같다.

카트리지는 수전 안에 들어있는 냉온수 조절 부품이다. 레버를 돌린 정도에 따라 냉온수 구멍의 크기가 조절되어 수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수전 자체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데, 뭔가 문제가 생기면 보통 카트리지의 문제라고 한다. 수전을 새로 사면 돈이 십 만원 단위로 깨지기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카트리지를 교체해야 한다. 돈을 더 아끼려면 사람 부르지 말고 카트리지만 따로 사서 직접 교체하면 된다.

다만 카트리지 규격이 제각각이라 카트리지를 꺼내서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대림꺼는 회사에 요청해서 직접 구매해야 하지만 일단 꺼내보기로 함.

이 단계가 가장 힘들었다. 이 단계만 넘으면 쉽게 해체 가능.

모델에 따라 나사가 노출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쉽게도 집에 달려있는 수전은 그렇지 않았다. 어딨나 찾아보다 냉온수 위치가 표시된 뚜껑(?)을 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땄다. 일자 드라이버를 틈새에 끼워 툭툭 두드리면서 고정핀을 거의 박살내다시피 하며 분리 성공. 뚜껑을 분리하면 나사가 보인다.

나사를 풀어냈다. 대가리가 없는 무두나사가 들어있었다는 블로그 포스팅도 봤지만, 집에 달려있는 건 그냥 평범한 십자나사였다. 드라이버로 풀어냄.

나사를 풀어내면 수전의 레버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속 상태가 좀 그렇다. 식초, 구연산, 치약, 칫솔을 써서 닦아내긴 했는데 그래도 완전히 제거하진 못 했다. 그리고 물이 흐르는 부분이 아니라 별 상관이 없음.

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품은 플라스틱인데 워낙 꽉 껴있어서 손으로는 못 돌린다. 펜치를 이용해서 돌려서 빼냄.

파란색으로 동그라미 친 부품은 쇳덩이다. 각이 져 있어서 렌치로 돌려서 빼냄. 이것까지 분리하면 드디어 카트리지를 빼낼 수 있다.

물이 흐르는 부분은 깨끗한데, 카트리지 외부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무언가로 좀 지저분했다. 깨끗하게 닦아준 후 한 단계 더 분해함. 사진은 안 찍었는데 아무튼 분리된다. 안 어려움.

분해하니 분해하면서 뭐가 부서진건지 이미 부서져있던건지 플라스틱 파편이 한 두 개 나옴. 제거하고 다시 조립하니 레버가 조금 뻑뻑해짐. 일단 내용물 확인했으니 다시 역순으로 끼우기 시작.

근데 분해하고 재조립만 했을 뿐인데 물이 안 샌다. 문제가 해결되어 카트리지 새로 안 사고 고쳤다. 보통은 카트리지의 고무 패킹이 삭아서 생기는 누수를 잡기 위해 카트리지를 교체하던데 그 문제는 아니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카트리지를 오래 쓰면서 레버 접촉에 뭔가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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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반기 기준입니다. 2018년 상반기 내용 추가함.

검사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갔는데 이 글과 달랐다고 해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문제

시험이 시작되면 문제를 모두 읽어본 후 골라서 문제 풀기 시작하면 된다. 다만 문제 답을 제출할 때 소요시간이 기록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문제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슷하게 만들어 진 것 같다.

시험 시간이나 계열사에 따라 문제가 다른 것 같다.

문제에서 제시하는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은 것으로 기억. 주어진 내용을 충실하게 잘 구현해서 답을 내놓는지를 보는 느낌. 알고리즘을 적용해서 시간을 단축할 필요 없이 하라는대로만 구현해서 돌려도 통과됨. 게다가 시험시간이 3시간이라 조금이나마 편하게 문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것 같다.

문제 수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문제 중 한 문제만 제대로 풀어도 면접으로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임. 다만 테스트 케이스를 모두 통과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기억한다. 한 번에 모든 테스트케이스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정확하게 구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됨.

감독관의 말에 따르면 어설프게 푼 두 문제보다는 제대로 푼 한 문제가 더 좋다고 함. 실제로 2017년 하반기에 한 문제 2시간 반 정도 걸려서 풀고 면접 감.

아래 사이트에 거의 99% 유사한 기출문제가 있다. 내가 풀었던 문제도 포함되어있는 것 보니 삼성 기출 맞는 것 같다.

https://www.acmicpc.net/workbook/view/1152


2018년 상반기 추가)

2017년 하반기가 쉬웠나 보다. 2018년 상반기는 전에 비해 조금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삼성과 인연이 없나 보다 ㅠ


개발 환경

연습지 제공함. 연습지에 이름을 작성하며 나갈 때 제출하고 나가야 함. 볼펜은 개인 지참.

자바는 안 써서 모르겠는데 Java1.7 이었던 것 같다. 설치된 프로그램은 eclipse였다.

C/C++은 Visual Studio Express 2013이 설치되어 있었다. 근데 정작 컴파일할 때 채점 서버에서 C++98 strict flag 넣는 것으로 기억함(C로는 제출 안 해서 확인불가). 그래서 실컷 코딩해서 제출했는데 에러메시지가 주르륵 ㅠ... modern C++(C++11/14)에서 추가된 기능으로 구현한 것 다 빼고 다시 코딩해서 제출한 기억이 난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게 Range based for loop 쓰면 컴파일 에러, 벡터 안에 벡터 넣을 때 꺽쇠 붙여 쓰면 컴파일 에러 (ex. vector<vector<int>>)인 점.

별 의미없는 C/C++ 컴파일러 버전은 gcc 4.8.3 이었던 것 같다.

레퍼런스 제공되지 않음.

문의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문의는 감독관이 아니라 문제 사이트에 달려있는 채팅 기능으로 문의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이제는 제발 modern C++ 합시다... 제발...

기타

그지 꼴로 가서 시험봐도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시험 시작 후 한 시간 간격으로 먼저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먼저 나가는 사람들 좀 있음.

응시서류는 기껏 뽑아왔는데 안 걷어감. 다만 신원확인 때 QR코드를 찍으니 필요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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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G 채용 홈페이지(http://apply.lg.com/app/careers/ViewProcedures.rpi?requestMenuId=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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