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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장 전구 대신 LED 전구를 써보고 싶어서 E26 소켓에 바로 끼울 수 있는 LED 전구를 주문했다.

그런데 전구가 기존의 전등갓 안에 들어가질 않는다. 고민하다가 LED 전구의 둥근 부분을 떼어내면 들어갈 것 같아서 뜯어봤다.


기존 상황

등갓 구멍이 넉넉하지 않고 삼파장 전구만 들어갈 정도로 뚫어놔서 백열전구 모양의 LED 전구는 들어가질 않는다. 애초에 살 때 전구 모양이 아니라 다른 모양으로 생긴 걸 사거나 아니면 더 뜯어내고 직부등으로 생긴 걸로 교체를 하는게 일반적인 것 같다. 근데 그러면 돈이 1~3만원 정도 들어감... 그냥 뜯고 말지...

다른 사람들이 뜯는 방법에 대해 써놓은 것을 참조해서 커터칼로 시도해봤다. LED 부분과 등갓 부분이 실리콘으로 고정되어있어 손만으로는 분리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먼저 커터칼을 틈새에 넣어 들쑤셔주고 그 다음 가장 얇은 일자 드라이버를 박아 틈이 벌어질 때까지 살살 벌려봤다. 처음엔 불안해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 하나를 분리하니 그 다음부터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실리콘 결합이 약해지면 손으로 분리할 수 있다. 전구 부분이 조금 부서지긴 하는데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불만 잘 들어오면 된다.

뜯어내고 찍은 사진. 목표는 등갓 안에 LED 전구가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뜯지 않았다.

떼어내니 간신히 들어간다. 12W짜리 전구 샀으면 뜯어내고도 못 쓸 뻔 했다.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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