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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달~1.html

버스타고 잔지바르 여행하기

정말 사람 짜증날 정도로 덥고 습하지만 놀러가기에는 참 좋은 잔지바르.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능귀의 해변가, 그리고 사람이 거의 없는 에메랄드 빛 해변에서 한가로이 누워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파제 크게 두 곳을 많이 가게 된다.

그런데 두 해변 모두 스톤타운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택시를 타고 가는 경우 약 30,000~40,000실링 정도를 내야한다. 4명이서 탄다면 명당 10,000실링에 갈 수 있기에 상당히 효율적이지만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상당히 크게 다가온다. 혼자 다니는 여행객을 위해 달라달라(버스)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1. 달라달라의 종류

본토(탕카니카)와 달리, 잔지바르에는 달라달라가 두 종류 있다. 본토에서도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달라달라(승합차 형태)와 트럭 형태의 달라달라다.
일반적인 달라달라의 경우 앉아서 가서 큰 불편함이 없다. 트럭 형태 달라달라의 경우 짐칸에 사람이 양 옆에 앉아 가고, 지붕 위에 짐을 한가득 얹어 간다. 승합차 형태의 달라달라에 비해 상당히 불편하고, 짐을 싣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것이 흠이라면 흠.
요금은 둘 다 같지만, 각자의 특징에 따라 짐이 작다면 편하게 일반적인 달라달라를 타는 것이 좋을 것이고, 짐이 좀 있다면 트럭 달라달라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아마 먼저 오는 차를 그냥 타고 싶은 생각이 들 가능성이 높다.

2. 주요 행선지

달라달라 노선은 정말 많지만, 주요 장거리 노선 두 개만 정리해보았다.

1. 능귀

버스의 행선지에 Nungwi라고 써있다. 항구에서 내려 정류장까지 약 10여 분 걸어가야 한다. 스톤타운에서 타고 끝까지 가도 2,000실링(2015년 4월 기준)이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여 분. 새벽 시간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약 40분 정도(40,000실링 냈었다) 걸리는 점을 생각했을 때 소요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가격이 매우 싸다. 단, 장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배차간격이 길다는 점(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과 일부 구간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이 흠. 택시의 경우 다른 길로 달려 비포장도로를 지나지 않는다.

능귀행 달라달라 탑승장소
Nungwi행 달라달라 탑승 장소. 나무 밑에 사람들이 달라달라를 타기 위해 모여있을 것이다.

능귀행 달라달라 노선
Nungwi행 달라달라 노선


2. 파제

잘못 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일단 취소선을 그어놨습니다. 달라달라를 타고 Sokoni(시장)에서 하차하여 Bwejuu 행선지가 적힌 달라달라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항구에서 달라달라 타는 곳까지 다소 떨어져 있다.
파제까지 가는 경우 2,500실링(2014년 12월 기준)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파제에서 돌아오는 차는 오후 5시쯤에도 있는 것으로 보아 해 지기 전에는 다니는 것 같다. 택시는 안 타봤는데, 택시를 타면 한시간 정도 걸릴 것 같고 40,000실링 정도 들을 것 같다.

파제행 달라달라 탑승장소
달라달라가 많이 모여있다. 행선지가 Paje 혹은 Bwejuu라고 써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서 물어보면 뭐 타라고 알려준다.


파제행 달라달라 노선
Paje 방향 달라달라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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