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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정보는 2016년 11월 말 방문했을 때의 정보로, 글 작성일인 2017년 6월 현재의 정보와는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타베로그의 이다텐 한국어 페이지(https://tabelog.com/kr/shizuoka/A2201/A220101/22015119/) 및 이다텐 라멘 웹사이트(http://www.idaten-ramen.net/)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즈오카 여행 첫 날. 공항에 도착한 후 전철을 타고 시즈오카역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이 오후 두 시에 가까워졌다. 미적거리다가는 점심시간이 지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릴 것 같아 서둘러 괜찮은 음식점을 찾아야 했다.

예전같으면 미리 음식점까지 계획을 짜거나, 적당히 느낌이 오는 식당에 들어가서 먹곤 했지만, 스마트폰의 시대에서는 타베로그의 점수를 참고해서 식당을 고르기 시작했다.


마침 시즈오카역 근처 라멘집이 점수가 괜찮았다. 시즈오카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는 대로변의 라멘집 이다텐(伊駄天).

위치(구글맵): https://www.google.co.kr/maps/place/伊駄天静岡/@34.9735899,138.3857173,18.58z/

영업시간: 11:00 ~ 22:30(일요일 21:00) / 14:30 ~ 17:30 휴식 시간

라멘집 치고는 꽤 깔끔한 외관이었던 것 같다. RA-MEN이라고 안 써있었으면 스시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내부에는 사람 많은 라멘집에서는 다들 쓰는 것 같은 식권판매기가 있다. 메뉴는 평범하게 라멘, 츠케멘을 필두로 교자, 카라아게, 춘권, 주류 등도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 오른쪽 상단을 보면 평일 런치 시간에는 라멘과 츠케멘을 추가금 없이 곱빼기(大盛; 오오모리)로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식권 뽑고 스태프한테 줄 때 이야기하면 된다고 한다.

난 가장 인기있다는 780엔짜리 이다텐 라멘과 240엔 추가로 먹을 수 있는 밥과 교자 세트를 시켰다.

780엔 + 240엔 = 1,020엔.

이 때 잔돈이 없었는데, 자판기에 만엔짜리도 넣을 수 있어서 잔돈을 만들었다.

식권을 구매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TV에서는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 화면 왼쪽 위에 '박대통령 측과의 전면대결' 이라는 글자가 나오면서 끊임없이 '파쿠' 소리가 들린다. 이 때 물론 한국이 혼란스러운 상황이긴 했지만 일본 방송에서 너무 과하게 한국 소식을 퍼다나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간장과 라유, 시치미 등 기본적인 분말, 소스 류 등은 알아서 조절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외국인용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모든 메뉴가 적혀 있지는 않았던 것 같고 주요 메뉴만 몇 개 정도 적혀있었던 것 같다.

이다텐 라멘 등장. 뭐 평범하게 맛있었다. 다만 사람에 따라 국물이 조금 짜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확실히 오오모리라 그런지 양이 많긴 많다.


라멘을 조금 먹다보니 바로 교자와 밥이 나왔다. 주문할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막상 나오고 나니 너무 많이 주문한 것 같아 살짝 후회...

하지만 해외여행에서는 먹는 만큼 남기 대문에 부지런히 먹어야 한다.

결국 완식. 맛있게 잘 먹었다. 물론 너무 많아서 배가 터지는 줄 알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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