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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꽤 쌓인 CPU 쿨러. 아무리 케이스에 먼지를 걸러내는 필터가 있어도 입자가 작은 먼지는 쌓이게 된다. 물론 필터가 달려 있어서 몇 년 청소를 안 해도 먼지가 이 정도 쌓인 선에서 끝난 거긴 하다.

먼지 양을 봐서는 발열이 먼지보다는 써멀 컴파운드 쪽 문제때문에 생기는 것 같다.

플라스틱 부분을 떼어내면 금속 부분만 남길 수 있다. 귀찮으니까 물로 세척했다.


닦아내고 써멀 컴파운드를 새로 발랐다. 기존 꺼는 인텔 CPU 번들 쿨러에 기본으로 붙어 나오는 써멀 컴파운드. 몇 년 만에 열어보니 다 말라 있었다.

이번에 새로 바른 건 써모랩 L2. 그냥 동네 컴퓨터 가게에서 이름 없는 걸로 대충 살까 하다가, 한 번 바르는데 그래도 검증된 제품으로 해야겠다 싶어서 샀다. 바를 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생각보다 많이 짠 듯...

여담으로 CPU 탈착 시 핀 안 건드리도록 주의해야한다. CPU 핀 하나가 다른 핀과 달리 좀 눌린 것 같아서 식겁했다. 다행히도 정상 작동.


결과

기존 측정치

단순 인터넷 서핑 시 약 60도를 유지하고 오버워치 플레이하면 80~100도를 유지한다.


써멀 컴파운드 재도포 후 측정치

오버워치 여러 판을 해도 60도를 넘지 않는다. 렉도 전혀 안 걸리는 것 같다. 약 3~40도 온도 하락 효과가 있었다... 기보다는 써멀 컴파운드 말라버리면 CPU가 꼼짝 못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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