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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금요일 오후 3시.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에서 라면 끓이고 스맛폰으로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가게.

최근들어 뷔페 스타일의 일정 금액 지불 후 마음껏 먹는 형태를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데 워낙 배가 고파 넘어가 버렸다.

검색해서 갔다 온 사람들의 평을 보니 평도 좋다. 그럼 가야지.


뜬금없는 오락실 사진.

경인선 타고 가다가 시간도 좀 여유있고 봄이고 해서 꽃이나 좀 구경할까 하고 노량진역에서 내려 흑석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노량진 골목 길 어딘가에 있는데 펌프 있어서 한 판 했다.

그리고 부지런히 흑석역을 향해 걸어가는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터널을 지나 부지런히 걸었더니 저 멀리 상도역이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마트폰을 꺼내 지도를 봤는데 제대로 갔으면 7호선이 나올리가 없는데...

자세히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걸으면 될걸 터널 다 나오고 깨달았다...

사람 사는거 긍정적으로 살자고 기왕 걸어온 거 중앙대학교를 구경하기로 했다.

고등학생 때도 안했던 대학교 탐방을 대학교 와서 한다 -_-;;

주말이라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올ㅋ

딱히 별 느낌은 없었습니다. 걍 중앙대 ㅇㅇ

적절히 방황하다가 가게를 방문했는데 대기자 엄청 많음 ㅋㅋㅋㅋㅋㅋ

오후 3시 조금 넘어 방문했는데 대기자가 10팀은 되었던듯...

전화번호를 남기고 다른데 가서 적절히 방황하다가 전화 받고 가면 됩니다.

괜히 사람들 많다고 아무말 없이 줄 서지 말고 주인한테 물어보고 전화번호 남기세요.

한 한시간정도 기다렸다가 드디어 입!갤!


우왕ㅋ굳ㅋ

잠깐 평가를 내리면 사진에서 스프는 별로 맛이 없고 탄산음료는 무한이긴한데 1.5리터 페트병에 들은 걸 마시다가 넣어놓고 해서 탄산이 좀 빠진 느낌.

돈까스는 두께는 평범한데 고기가 꽉 차서 괜찮았고 떡갈비 우왕ㅋ굳ㅋ 엄청 두툼하고 맛도 좋음

사실 돈까스도 바삭바삭하고 좋았긴 한데 사실 제가 아는 돈까스 가게 중에 돈까스 진짜 잘 하는데가 있어서...

가격은 6천원.


 다 먹을 때쯤 되니 슬슬 사람이 줄어든 것 같긴 하던...


떡갈비 완전 두툽합니다 쫩쫩 육즙 쫩쫩

총 떡갈비 3장, 돈까스 2장 정도 먹은 것 같다. 처음의 각오는 어디로가고 그냥 적당히 먹고 적당히 나왔다.

떡갈비는 5장에 만원에 팔긴 하는데 집에서 해먹기에는 너무 두툼하지 않나 싶음.


사실 가는 방법도 쓰려고 했는데 시장 안에 있어서 조금 설명하기가 애매하다.

그냥 위 사진처럼 가다보면 나올 것이다. 루트는 좀 있지만 그나마 설명하기 쉬운 길...


총평: 6천원이 아깝지 않은 무한리필. 싸다가 퀄리티가 낮지도 않다. 좋음. 굿.

다만 개인적으로는 항상 뭔가 값어치 이상 먹어야 한다는 기분에 빠져서 요즘은 이런 스타일의 가게를 최대한 안 가려고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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