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성비 무한 리필 부페 KT ON식당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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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KT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으로 2018년 8월 28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초당 과금 부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디저트 부페 형식,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저녁 부페 형식으로 음식이 제공된다.
좌석은 최대 80석이라고 하는데 첫 날의 경우 폭우로 인해 약 30~40석 정도만 배치되었다. 비가 안 오면 야외까지도 테이블을 놓는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초당 1.98원으로 계산하는데, 식사 시작할 때 스톱워치를 제공하고, 식사 종료 시 스톱워치를 멈추는 식으로 식사시간을 계산한다. 계산 시 십원 단위는 잘라 백원 단위로 결제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그 외에는 요일마다 메인 메뉴가 바뀌는데 스테이크, 연어회 등을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아무래도 화요일과 수요일이 인기있을 것 같다. 30분동안 먹으면 4천원 정도인데 그 가격에 어디서 스테이크와 연어회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까.
메인 메뉴 외에도 다른 음식도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
메인 메뉴와 그라나파다노휠 크림 파스타는 직접 퍼 먹을 수 없고 계산대 옆에서 접시에 담아주는 것을 담아가는 식으로 먹을 수 있다. 물론 받아가서 먹고 또 받아가고 그런 식으로 무한 리필 가능.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독막로7길 57. 상상마당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걸린다. 홍대 입구역, 합정역, 상수역 등에서도 걸어서 올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onkitchen.kr/ 에서 얻을 수 있다.
행사 정보
- 개인 스트리밍 방송 20분 이상 진행(사전 신청 필요) 시 식사 요금 무료 + 전용석 배정 + VR 이용권 2매 제공 (https://www.instagram.com/p/BnAnFLFn9WA/)
- y데이터박스 앱 다운로드 후 계산대 직원에게 보여주면 사은품 증정(손풍기, 축구공, usb 케이블 등등이 있다고 함)
- 음식 사진 등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여 계산대 직원에게 보여주면 또 다른 사은품 증정(VR 이용권)
- 야외 이벤트 있는 것 같음.
식사
실외
2018년 8월 28일 저녁. 박서준 팬사인회가 있어 일반 입장은 오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만 가능했다.
엄청난 폭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약 4~50명 정도가 미리 기다리며 식사를 한 것으로 들었다. 연어회 나오면 더 미어터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1층에서 계단을 올라가 2층에 있는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다.
2층에는 인조잔디가 깔린 야외 장소를 지나 출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데, 원래 비가 안 오면 뭔가 행사를 여럿 진행하려고 한 것 같다. 하지만 이 날은 엄청난 폭우로 재난문자가 3번이나 올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고, 건물 일부도 침수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좌석 수도 80석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40석이 준비되었다고 들음. 날이 맑으면 다시 80석 준비할 것 같다.
오뚜기 코너
비가 많이 와 실내에서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들.
오뚜기 컵밥류, 오뚜기밥, 카레면, 진라면, 컵피자, 컵파스타가 엄청나게 쌓여있다. 가져다 먹는 건 자유지만, 전자레인지가 두 대밖에 없는 게 치명적 단점. 사람들이 전자레인지를 줄 서서 사용하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오늘 단시간에 많은 사람이 몰려 모자른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2대는 너무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봄.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기계도 있다. 바닐라, 혼합, 초코맛 중에 골라 뽑아 먹을 수 있다. 맛은 그냥 흔한 부페 아이스크림 기계 그 맛. 쏘쏘.
식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으면 직원이 설명을 해준다. 요금 계산 및 스탑 워치, 진행 중인 행사 참여 등에 대해 안내하고 시간 측정을 시작한다. 이 때부터 마음껏 음식을 가져다 먹으면 된다.
3층 좌석 풍경. 이런 느낌으로 여러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 그리 넓진 않은데 그래도 몇 십 명은 들어가는 것 같다.
혼밥석은 없는데 혼자와도 식사 가능하니 (줄 설 생각을 뺀다면) 부담없이 오면 될 것 같다.
모든 음식은 2층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해야 하는게 귀찮긴 한데 이 날은 3층밖에 자리가 없었다.
기둥을 기준으로 왼쪽이 계산대, 오른쪽이 메인 메뉴 음식 받는 곳, 이름하야 뽕 뽑는 곳이다. 내가 방문했던 화요일은 스테이크가 메인 메뉴라서, '뽕 뽑는 곳'에서 스테이크와 크림 파스타를 받을 수 있었다.
근데 사람 많으면 줄 서서 기다려야 함... 보니까 꽤 기다려야 함... 사람 몰리면 꼼짝 못 함
소고기 스테이크. 스테이크에 대한 식견이 없긴 하지만 맛있게 먹음. 아주 그냥 살살 녹는다~
스테이크는 완전히 익혀먹어야 맛있는 줄 알았는데 시뻘개도 맛있었다 ㅎㅎ
닭고기 스테이크. 이것도 맛있긴 한데 그래도 소고기한테는 상대가 안 된다.
물론 스테이크 무한 리필~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음.
뭐시기 뭐시기 크림 파스타. 크림과 치즈의 꾸덕꾸덕함이 마음에 들었다. 파스타도 무한~ 마음껏~
직원이 직접 여기에 비벼가면서 만들어 준다. 저거 통째로 치즈인데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는 처음 봄.
매일 변경되는 메인 메뉴를 제외한 나머지 음식이 제공되는 부페. 맥앤치즈, 치킨 윙, 까르보나라 떡볶이 등이 제공된다.
바나나와 청포도, 방울토마토. 디저트 케이크? 메론은 장식.
까르보나라 떡볶이
치킨 윙과 빵 등. 저기 델리만쥬같이 생긴 건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설마 저게 그 핫도그인가
맥앤치즈.
약 35분동안 열심히 먹었는데 결제는 4천원! 스테이크와 크림 파스타, 윙 등등을 무한으로 먹었는데 4천원 실화?
결제한 금액은 전액 기부되기에 이렇게 기부증이란 것을 준다. 기부증 찍어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해시태그 붙여서 올리면 이것도 뭐 준다고 하는데 뭐 주는지는 모름.
평가
가게 자체가 수익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가성비는 미터기 터질 정도로 좋음. 세상에 이 돈 내고 이렇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을 수가 없음.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기는 좀 그렇지만 버스 한 번에 갈 수 있는 곳이라면 두 번 세 번 9월 20일까지 여러 번 갈 만 하다. 연어회 무한일 때 다시 한 번 갈 예정.